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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 :Rising Dragon(한산:용의 출현)

리하스스토리 2022. 11. 3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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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을 좋아하는 사람들

영화'한산'은 통영 한산도 바다에서 왜군을 상대로 이순신이 승리한 전쟁입니다.'명량'을 제작한 김한민 감독이 제작했습니다. 영웅 이순신 장군에 관한 영화들은 대부분 김한민 감독이 제작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남해 노량에서 있었던  '노량'해전에 관한 것도 제작 예정이라 합니다. 올해 제작한 '한산 (용의 출현)'이후 '한산(리덕스)'를 제작, 지금 상영돼도 있습니다만 아직 그 영화는 보지 못했네요. 주말에 쉬면서 '리덕스'편을 보아야겠습니다.

영화 '한산'은 '명량'이후 근 8년 만에 개봉된 영화입니다. '명량'의 출연진에서 변화가 좀 있었는데요, 사실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 역의 '최민식' 배우의 카리스마가 너무 압도적이어서 그를 제외하고 장군 역을 할 사람이 있을까? 했다가 역시나 했다는 저만의 실망감? 사실 최민식 배우의 영화는 늘 최고의 선택을 했다는 즐거움을 주어서 '한산'은 좀 그런 부분에서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건 저만 그런 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2014년 개봉했던 '명량'은 1800만에 가까운 관객이 상영을 했지만 이번 '한산'은 그 반도 상영을 안 했거든요. 최민식 배우만 가진 이순신의 눈빛과 과묵함, 말을 할 때의 그 울림이 정말 멋있었습니다.'한산'에서의 배우 캐스팅은 '명량'에서만큼 그 역할을 적절한 역에 배치를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그 부분에서 좀 더 실망스러웠네요. 내용이나 CG 부분은 우리나라 영화계도 엄청 발전해서 놀라울 정도니 보는 재미야 뭐.. 늘 비중 있는 역을 하시는 안성기 배우님의 역할은 여기서도 그런 역을 하고 있지만 조금 아쉬운 역 같아요.(이순신 장군이 좋아했던 어영담 장군 역) 니다. 손현주 배우는 장군 '원균'의 역할을 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장군입니다.

제일 아쉬웠던 역할은 배우 김향기가 연기한 보름 역이었습니다. 왜군  '와키자카'역을 연기한 배우 '변요한'옆에 있는 조선 여성이었습니다. 기생이었던 것 같은데 정확한 그녀의 역할을 알 수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럼 아쉬웠던 부분들이 많았던 영화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전쟁 영웅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같은 세상에 7년간 전쟁을 하고 왜군들에게 매일 짓밟힌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가 있을까요? 장군은 얼마나 마음도 몸도 힘들었을까요. 대단한 분이란 걸 영화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확인해봅니다.

 

 

 

구글 나무위키출처

 

 

용이라 불리는 사람? 이순신

조선은 1592년 왜군의 침입으로 조선 조정부터 전국이 전쟁의 도가니로 모든 게 잿더미로 변해가는 시기입니다. 백성들은 왜군들에게 잡혀가거나 죽임을 당하고 조선의 많은 예술품도 남아있는 것들이 없는 아수라장이가 되어가는 시기였지요.

부산포로 집결한 왜구들은 어떻게든 이순신을 없애고 부산 앞바다를 통과해 명나라로 쳐들어가기 위한 술수를 꾸미고 있습니다. 조선의 왕 선조는 신하들과 의주로 피난을 가고 모든 게 명확하지 않은 불안한 정세 속에서도 이순신 장군은 전술을 고민합니다. 하지만 거북선 도면을 왜구의 첩보원에 의해 도난당하여 거북선을 만드는 장인과 여러 번 작전을 구상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거북선을 출정하지 않을 생각도 했던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을 만드는 장인의 확고한 소리를 듣고 다음 작전을 그와 짭니다. 드디어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군들과의 전쟁을 위해 출전하는데 왜구들의 수많은 배를 압도적으로 침몰시킬 전술이 필요합니다. 한편 조선으로 귀화한 일본인 준사는 육지에 밀고 올라오는 왜군들을 조선인들과 함께 물리치고 그가 위험한 순간 그를 살리고 죽은 조선인에 대해 깊은 슬픔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드디어 출사 날 한산도 앞바다에 엄청난 수의 왜구들 배가 진을 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산도라기보다 거제도 견내랑 앞바다라고 합니다. 견내량 대첩은 이순신 장군이 학익진으로 와키자카가 이끄는 73척의 함대를 완전히 박살 내는 전쟁인데 조선에서 있었던 3대 대첩 중 '행주대첩''진주대첩'과 더불어 3대 대첩으로 꼽힙니다. 근 1시간여 이어지는 전쟁신은 정신을 다른데 팔리지 않을 만큼 흥미진진하게 진행됩니다. CG도 너무 좋아서 파도를 가르며 나아가는  배소리, 진격을 알리는 북소리 등 배경음악들까지 엄청 박진감 있고 장엄하게 귀를 울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잠시 조용해지며 2,3초의 정적이 흐르더니 배 전체를 철로 감고 등에 철못을 박은 거북선이 두둥 나타납니다. 그러더니 전속력으로 달려 왜구의 배를 머리로 받고 포를 날려버리죠. 우와!! 정말 이 부분은 감동적입니다. 왠지 가슴을 울리는 짠함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몰려오는 그들의 배를 가로로 막으면서 성처럼 둘러싸고 학익진으로 밀어붙이는 장면은 CG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전투 장면이 대단히 만족스럽고 좋았습니다.

음, 쾌감 100%를 인정하는 영화 '한산'은 다음 영화가 궁금해지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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