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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wshank Redemption(쇼생크 탈출)

리하스스토리 2022. 11. 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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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감옥살이

1995년 미국에서 개봉한 작품입니다.'스티븐 킹'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거의 매년 두세 번씩은 티브이에서 방영되고 있는 오래된 걸작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올릴 때마다 꼭 보게 되는 '쇼생크 탈출'은 내용도 탄탄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걸작입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되는 '앤디'역의 '팀 로빈스'와 수십 년을 감옥에서 살고 있다시피 한 '레드'역의 '모건 프리먼'의 연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1995년 최초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러닝타임 2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본 영화이기도 합니다. 쇼생크 탈출은 'The Mist(더 미스트)'를 제작한 '프랭크 다라본트'감독입니다. 이 영화가 다라본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찾아보면 대부분 각본을 많이 쓴 분인데 'Godzilla(고질라)''The Huntsman:Winter's War(헌츠맨:윈터스 워)'등 여러 작품들을 내놓았습니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스릴러와 액션, 약간의 공포와  환상적인 느낌들을 가미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7개 부분의 후보에 올랐으며 2015년부터는 미국 의회도서관에 영구 보존되었을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래서 감독님이 각본을 쓴 영화중 '고질라'를 이어서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쇼생크 탈출의 주인공 팀 로빈스는 사실 많이 접하지 못한 배우입니다. 이 영화에서 최초로 보았고 그 후에는 본 적이 별로 없는 배우인데요, 2017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 'Marjorie Prime(당신과 함께 한 순간들)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팀 로빈스가 나온 영화들을 본적은 없습니다. 배우 '모건 프리먼'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중견배우이고 수많은 영화에서 주연급보다는 조연급으로 많이 나온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연인  듯한 느낌은 그만큼 비중 있는 자리를 연기한 것도 있겠지만 연기력도 우수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모건 프리먼은 출연 안 한 영화 찾기가 어려운듯합니다. 그런데 전 모건 프리먼 배우가 출연한 영화 중 제일 좋았던 영화를 꼽으라면 2008년에 '로브 라이너'감독이 제작하고 '잭 니콜슨'과 함께 나온 'The Bucket List (버킷리스트)입니다.'잭 니콜슨' 배우도 워낙 뛰어난 배우인지라 할 말이 없지만 여기서 두 분이 너무 재미있고 저를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버킷 리스트'를 잘 써지 않는 데다 그때 처음 그 용어를 듣고 아하! 했으니까요. 그리고 저도 바로 '버킷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하지만 요즘 저는 실행하는 것에서 뿌듯함을 느끼기보다 쓸모없는 꿈을 지우는 과정에서 더 행복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본 사람은 없는 영화"쇼생크 탈출" 보러 가보겠습니다.

 

 

네이버나무위키출처

 

억울함을 알리는 지혜,치밀한 생각과 행동

주인공 앤디는 잘 나가는 은행원입니다.퇴근을 하고 집에 오니 아내와 아내의 불륜 남자가 살해되어 죽어 있습니다. 앤디는 거듭 '무죄'라고 강조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됩니다. 말수도 별로 없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그를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냉정하고 차가 워보이는 인상입니다. 영화를 보게 되면 알겠지만 실제로 그는 내성적이면서 차분하고 부드러운 성격의 사람입니다. 음악도 클래식을 좋아하며 다소 소심해 보이지만 로맨틱한 면도 많은 사람입니다. 쇼생크 교도소 입소 후 악명 높은 범죄자인 보그스 패거리들에게 괴로 힘을 많이 당합니다. 앤디의 일거수일투족 시비를 거는 아주 피곤한 상대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도소 노튼 소장에게 세금에 관해  몇 마디 건넨 것이 시초가 되어 교도소 재산이나 세금에 관해서 컨설팅을 해주게 됩니다. 이에 앤디는 교도소에서의 생활이 편안해지고 교도소의 생활 처우 또한 좋아지면서 레드를 포함한 다른 죄수들과도 서서히 편안한 관계가 되어갑니다. 헌책들을 받아 도서관을 만들고 학력이 낮은 죄수들은 공부를 시켜 우리나라 검정고시 같은 시험을 치르게 하는 등 감옥이 차츰 활기찬 공간으로 되어갑니다.

그러던 중 앤디는 노튼 소장이 죄수들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교도소 외부에서 공사를 수주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건설회사에서는 자기 것을 빼앗지 말라고 노튼 소장에게 뇌물 등을 바치는데 앤디는 유령 인물들의 명의로 세탁해주면서 신임을 얻게 됩니다. 그런 앤디를 계속 이용하고자 하는  노튼 소장은 앤디의 결백을 주장하여줄 토미를 살해함으로써 출소를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에 앤디는 충격을 받고 탈옥을 결심하게 됩니다. 앤디는 방에 걸기 위해 배우 리타 헤이워드 대형 포스터를 구하고 뒤로 벽에 구멍을 내어 운동장 길이의 4배가 되는 오염물 범벅인 하수도관을 번개가 무섭게 치던날 탈출합니다. 이 장면은 압도적일 만큼 멋있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레드에게 자신에게 올 수 있는 주소와 이유를 일일이 알려주며 가석방되면 찾아오라고 메모를 남깁니다. 돈도 함께 준비해놓습니다. 탈출한 앤디가 빗속에서 손을 번쩍 들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도 감동적이지만 노튼 소장의 비리를 고발하고 세탁한 돈을 모두 챙겨 떠나는 그의 뒷모습은 가슴 시원하게 해주는 명장면입니다. 물론 노튼 소장은 자살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레드와 앤디가 만나는 푸른 바다의 해변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잊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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