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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cket List(버킷 리스트: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리하스스토리 2022. 11. 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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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아서..

'버킷 리스트'가 어떻게 되십니까? 2008년 상영된 영화 '버킷 리스트'는 그동안 평범하게 살아온 '나'라는 사람을 돌아보게 해 준 영화입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나는 어떤 것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삶을 열심히 살고 있는지?를 신중하게 생각하게 해 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죽기 전에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잭 니콜슨 배우와  모건 프리먼 배우님은 1937년 동갑내기입니다. 그래서인지 두 분의 호흡이 척척 잘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다소 유머러스한 행동과 애드리브들이 무척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잭 니콜슨 배우는 수많은 영화에서 주연과 조연을 맡았고 출연한 영화들도 짜임새 있는 좋은  영화들이었습니다. 1982년 상영한 미국 영화 'The Postman Always Rings Twice(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같은 경우는 그의 우수한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상대 여배우 '제시카 랭'과의 연기가 뛰어나 우리나라에서 개봉했을때 흥행 1위를 차지했다고 하니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는 포스트맨 즉, 우편배달부는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이러니하죠? 그 외에도 잭 니콜슨은' 켄 키지'의 소설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영화로 제작한 작품에서도 우수한 연기력을 보여주어서 1976년 미국에서 수상이란 수상은 다 휩쓸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영화에 출연한 그는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모건 프리먼 역시 잭 니콜슨 못지않은 우수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유명한 배우임은 틀림없습니다. 두 분의 위트 있고 재미있는 영상을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버킷 리스트

한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자동차 정비사 '카터(모건 프리먼)'와 카터가 입원한 병원의 원장이기도 한 엄청난 부자 '에드워드 콜(잭 니콜슨)'은 같은 병실에 입원을 하게 됩니다. 두 사람의 병명은 암입니다. 모르는 사람과 함께 병실을 쓰는 것이 못마땅하지만 스스로 2인 1실 병실을 부탁했기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거에 담담한 카터는 버킷 리스트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자신이 암에 걸려서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매사에 짜증과 화를 냅니다.

그러던 차 카터는 주치의를 통하여 자신의 삶이 얼마남지 않음을 알게 되고 그 역시 삶에 대한 희망이 없음에 좌절합니다.

이렇게 둘이 절망에 쌓여있을때 바닥에 떨어진 종이에서 카터가 열심히 적었던 게 뭔지를 알게 되고 에드워드는 함께 그것을 해보자고 말합니다. 모든 비용은 자신이 지출하겠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죽음을 기다리면서 병상에서 누워 지낼 거냐며 카터를 설득합니다. 마침 아내와 항암 문제로 다툰 후 섭섭함을 느끼던 카터는 드디어 버킷리스트 실천을 위한 여행을 떠납니다. 인도의 타지마할을 방문하고, 중국의 만리장성에서 오토바이를 몰기도 하며,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차를 타고 두 사람이 노래를 부르고, 이집트의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맞은편에 있는 피라미드를 바라봅니다. 

홍콩에서 에드워드는 아내외 어떠한 여자와도 사귀어 보지 못한 카터를 위해 매춘부를 보내지만 카터는 아내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더 확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카터는 폭력적인 남편을 없애려 킬러를 보낸 사실에 딸이 놀라서 아버지와 의절하게 되었음을 알게 되고 에드워드와 딸을 재회시켜주려 합니다. 그건 에드워드 덕분에 여행을 즐겁게 한 것에 대한 보답이었죠.

하지만 에드워드는 화를 내며 거부하고 카터는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갑니다. 카터는 가난하지만 손주들과 서로 농담을 하며 즐겁게 식사를 합니다. 반면 에드워드는 혼자 냉동식품으로 저녁을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행복이란 것이 돈으로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님을 잘 보여주는 장면인 듯합니다. 집에서의 시간을 짧습니다. 카터는 아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실려가고 수술 도중 숨지게 됩니다. 에드워드는 카터가 자신이 즐겨 마시던 커피를 코치 루왁이라는 정글 고양이들이 배설한 대변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밝히며 눈물이 날 때까지 웃었던 장면을 떠올립니다. 그때 카터는 버킷리스트에서 '눈물 나게 웃어보기'를 삭제하고 남은 항목을 혼자 마저 끝내라는 유언을 합니다.

에드워드는 드디어 혼자 딸과의 화해를 시도하고 딸은 에드워드를 반갑게 맞아줍니다. 손녀딸과의 인사도 멋지게 하죠.

그리고 버킷리스트 마지막 항목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에게 키스하기'를 삭제합니다. 카터의 장례식장에서 에드워드는 추모연설을 하며 카터와는 낯선 사람이었으나 마지막 석 달은 자신 인생의 최고의 달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낯선 사람 도와주기' 항목을 삭제합니다. 암에 걸린 에드워드는 81세까지 살았고 마지막에 비서에 의해 히말라야 산맥에 묻히는데 커피캔에 유해가 담겨 둘이 묻힙니다. 버킷리스트를 그 사이에 꼽아주죠. 비서는 에드워드는 이것을 아주 좋아할 것이라며 '그는 법을 위반하고 산꼭대기에 묻혔기 때문이다'라고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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