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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l's Moving Castle(하울의 움직이는 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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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l's Moving Castle(하울의 움직이는 성)

리하스스토리 2022. 12. 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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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의 세계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저에게 이런 영화는 정말 행복감과 즐거움을 주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이제 막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우르르 영화관에 갔던 기억이 나서 미소 짓게 합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영화음악이 제일 먼저 기억에 남습니다.게임쪽 일을 하고 있는 둘째 아이는 컴퓨터 바탕화면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 포스터를 깔고 있습니다. 2004년 개봉된 영화는 2시간 러닝타임이고 저도 우리 아이도 좋아하는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지금도 자주 보는 '천공의 성 라퓨타''붉은 돼지'등을 제작 감독했고 '벼랑 위의 포뇨'와 '마녀 배달부 키키'도 제작했지요.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좋아해서 마음이 싱숭생숭할 때 자주 보는 영화인 '벼랑 위의 포뇨'같은 경우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보기로는 너무 좋은 영화입니다. 감독이 각본을 썼다는  '코쿠리코 언덕에서'나 '마루 밑 아리에티"도 하야오 감독 특유의 잘 짜인 내용부터 그림 등 치밀하고 섬세합니다. 애니메이션 그림 한 장 한 장의 풍경이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은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합니다.

하야오 감독의 모든 영화들이 그렇지만 '벼랑위의 포뇨'와 '마루 밑 아리에티'는 파스텔 톤의 그림들이 살아 움직이듯 터치가 섬세하고 내용은 특이하고 신비로운 것 같습니다. 상상의 세계가 어느 정도여야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또한 그런 면에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것 같습니다. 내용도 그렇지만 장면들마다 눈을 떼려야 뗄 수가 없지요. 영화의 OST는 잔잔한 음악이 쉽게 잊히지 않는 명곡으로 남았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내용도 그렇지만 장면들에서 얻게 되는 순수함도 많고 마음이 안정되는 듯한 느낌 또한 가질 수 있습니다. 영화를 상영 후 아이는 몇 년을 빠져있었는데요, 대학을 졸업하고 성인이 된 지금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꼽고 있습니다. 

 

 

구글이미지지캡처

 

동화보다 더 동화같은 마법 세계

소피는 모자가게에서 모자를 만드는 직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소피의 모자를 좋아합니다. 왜냐고요? 소파의 모자가 특이하면서 예쁘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퇴근하고 행사 구경을 가는데 소피는 남아서 모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잠시 후 퇴근을 하는 소피를 군인 2며이 치근대고 그 상황을 왕자 같은 잘 생긴 남자가 구해줍니다. 그런데 또 이게 무슨 일일까요? 허물 거리는 까만 괴물들이 벽에서 마구마구 쏟아지며 그들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순간 잘생 긴 그는 소피를 안고 하늘로 날아 올라 공중을 걷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소피는 곧 뚱뚱한 황야의 마녀에 의해 마법에 걸려 90세 노인이 되어버립니다. 잘생긴 그를 도왔다는 억울한 이유와 함께.. 소피는 경악을 하지만 의외로 침착함을 유지합니다.

다음날 모자가 너무 예쁘다고 가게를 찾아온 엄마를 감기가 들어서 출근을 못했다고 돌려보내고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옵니다. 무작정 걸어가던 소피는 도저히 허리가 아파 짚고 갈 나무 막대기를 찾던 중 적당한 나무를 찾다가 순무가 머리에 장식된 허수아비를 발견하죠. 허수아비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말을 알아듣습니다. 그리고 다리 하나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재능도 있습니다. 허수아비와 걷고 있는 소피 앞으로 커다란 고철덩이가 지나가죠. 그것도 발이 달린 고철입니다.

드디어 만난거죠.하울의 성을요. 하울의 성으로 들어가니 이런, 더러워도 이렇게 더러울 수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밤을 지새우고 다음날, 드디어 돌아온 주인을 보고 그곳이 하울의 집임을 알게 됩니다. 불꽃으로 움직이는 성은 캐시 퍼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하울이 씻으러 간사이  소피는 집을 치우기 시작하죠. 밥을 먹을 그릇도 찾기 힘드니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갈수록 하엘의 행동은 이해를 할수 없지만 이곳에서의 생활이 나쁘지 않습니다. 대문의 어떤 장치를 색깔대로 돌리면 장소가 달라지는 신기한 마법의 세계 덕분에 오랜만에 소피는 편안함을 맛봅니다. 어려지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 보이기도 하고 , 어떨 때는 지칠 대로 지친 모습의 하울, 그렇게 이상한 여러 모습으로 바꾸기도 하는 하울은 전쟁에 휘말려 들어간 듯 보입니다. 결단을 내리기 위해 궁으로의 초대에 응하게 되는 하울과 소피, 그리고 마법을 잃어버린 할머니.

전쟁에서 큰 상처를 입은 하울로인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불꽃 캐시 퍼에게도 영향을 주면서 성은 다 부서져버리고 그들이 앉은 나무판자만 남게 됩니다. 불꽃 캐시 퍼의 목숨도 위험한 상황이 되죠. 기억을 잃어가는 마법사 할머니마저 캐시 퍼를 탐내고 소피는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 소피는 어떤 선택을 할지 안 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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