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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2014)

리하스스토리 2023. 2. 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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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조선의 왕 "정조"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정조임금은 즉위를 하는 동시에 자신이 사도세자의 아들임을 밝혔습니다. 할아버지 영조임금은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갇혀 죽이고 후일을 생각하여 사조세자의 아들 정조 '이산'을 첫째 아들 효장세자의 양자로 입적시켰지요. 하지만 정조는 할아버지 영조가 사망하고 왕위에 오르자 바로 자신이 사도세자의 아들임을 밝힙니다.

정조는 왕위에 오른후 근 10여 년간 한 번도 제대로 잠을 못 잤다고 합니다. 실제로 자객이 정조의 방에 칼을 들고 침입을 했다고 하지요.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자신에게 힘이 되어주어야 할 인척이 오히려 정적으로 배후에 있습니다.

그 모든 어려움을 견뎌내고 조선의 최고 성군이 된 정조.역대 어느 왕보다 뛰어난 머리와 그림, 글씨등 문예와 무예 실력, 그리고 인물을 겸비했던 정조 '이산'. 너무 젊은 나이에 죽음으로서 조선후기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그를 끝으로 세도정치가 시작되어 조선 말기는 망국의 길을 걸었갔던 것입니다.

 

 

나무위키출처

 

 

정적들과의 싸움

정조 즉위전 할아버지 영조는 노론들에 의해 왕이 된 임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조의 어머니는 무수리였으며 그녀는 폐서인이 된 인현왕후를 다시 왕후로 복위하는데 일조한 인물이었지요. 인현왕후는 서인 쪽이었고 이 시기 서인은 노론과 소론으로 갈라져 같은 당이지만 당쟁 간의 갈등이 심했습니다. 영조의 이복형이자 장희빈의 아들인 조선 제20대왕 경종은 소론의 도움으로 친정을 했으나 어머니 장희빈을 지지한 남인에 더 비중을 두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종의 아버지인 숙종은 영조 다음으로 오래 왕위에 있었는데 숙종시대는 환국으로 시작해서 환국으로 끝났다고 할 만큼 당파교체와 숙청이 많았습니다. 수많은 선비가 당이 교체될 때마다 죽고 살리고를 계속했지요. 처음 사건은 숙종 6년에 일어난 '경신환국(1680년)'이고 다시 1689년 숙종15년에 '기사환국'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1694년 숙종 20년 갑술년에 '갑술환국'이 일어나지요. 숙종은 조선시대 어느 왕보다 왕권을 강화시킨 인물로 표현되지만 변덕 또한 심했던 인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숙종과 장희빈의 아들인 경종은 병약하고 자식이 없어 늘 친 형제처럼 잘 지냈던 영조 '연잉군'에게 왕위를 넘기고 일찍 사망합니다. 영조는 이런 당파싸움과 당쟁이 심하던 시기, 노론에 의해 임금이 되었으며 영조는 왕의로 즉위한 후 바로 탕평책을 펼쳤습니다. 아마도 이런 어수선한 당파싸움에서 자신도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들을 경험하고 나니 정치에 대한 생각들이 새롭게 확립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조는 노론에 의해 임금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노론에 휘둘린 임금은 아니었습니다. 영조 또한 왕권강화에 힘썼던 인물이었으니까요. 영조를 이어서 즉위한 정조도 탕평책을 더욱 확고히 지켜나갑니다. 그러나 할아버지 영조시대와 정조시대는 완전히 다르게 흘러가지요. 정조는 탕평책을 모든 사대부들에게 골고루 적용시키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한 분입니다. 본인에게 시시각각으로 달려드는 수많은 정적들 사이에서도 문화, 정치, 예술을 골고루 꽃 피우고 군사적인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았던 유일무이한 임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조는 그를 위협하는 정적들로 인해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낸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에 한몫 한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 씨 집안의 홍인한의 방해는 정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시작되었던 것이고 정조는 늘 목숨이 위태로웠습니다. 하지만 늘 백성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많은 업적을 남겨놓았습니다. 비록 혜경궁 홍 씨 집안이 아들 정조에 의해 박살이 났지만 누구보다 효자였던 정조는 어머니에게 정성을 다해 효도를 했습니다.

 

영화 역린의 내용 일부

1년 1777년 7월 정조의 침전 존현각에 괴한이 침입하였습니다.남양 홍 씨 일파인 홍계희 일족이 저지른 사건으로 홍계희는 노론 외척들과 협력관계로 세손의 즉위를 반대하는 세력에 속했습니다. 홍계희는 이미 죽었으나 그들은 사도세자의 아들이 즉위한 것을 불안하게 여길수밖에 없었지요. 홍계희의 아들 홍지해도 홍인한, 정후겸 등과 정조의 등극을 반대하다가 모두 유배되었습니다. 이에 홍계희의 손자 홍상범과 그의 일족들은 궁중에 암살단을 난입시켜 정조를 살해할 것을 모색하고 고 은전군 이찬을 왕위에 올리려다가 발각되어 일족이 주살되거나 유배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혜경궁 홍 씨의 친족들이 상당수 가담된 것을 확인하게 되고 그중 한 사람인 홍술해의 아내가 무당을 사주해 정조를 저주한 사건까지 덩달아 발각되어 결국 정조는 이 사건으로 자신의 이복동생인 은전군 이찬을 사사하는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인시 정각(오전3시)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정조 1년. 끊임없는 암살 위협에 시달리며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정조. 정조가 가장 신뢰하는 신하 상책은 그의 곁을 밤낮으로 그림자처럼 지키고 있습니다.

 

인시 반각(오전 4시)

날이 밝아오자 할바마마 정순왕후에게 아침 문안인사를 위해 대왕대비전으로 향하는 정조. 왕의 호위를 담당하는 금위영 대장 홍국영과 상책이 그의 뒤를 따릅니다.

 

묘시 정각(오전 5시)

'주상이 다치면 내가 강녕하지 않아요'노론 최고 수장인 정순왕후는 넌지시 자신의 야심을 밝히며 정조에게 경고합니다.

 

묘시 반각(오전 6시)

정조의 처소 존현각에는 세답방 나인 월혜가 의복을 수거하기 위해 다녀가고,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이 찾아와 '지난밤 꿈자리가 흉했다'며 아들의 안위를 걱정합니다.

 

진시 육각(오전 8시 30분)

한편 글밖, 조선 최고의 실력을 지닌 살 수는 오늘밤 왕의 목을 따오라는 광복의 암살의뢰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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