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모든 순간 花樣年華

Dragon's Dogma(드래곤 도그마) 본문

눈으로 즐기는 영화

Dragon's Dogma(드래곤 도그마)

리하스스토리 2023. 1. 30. 21:59
반응형

게임원작 Dragon's Dogma(드래곤 도그마)

게임원작인  '드래곤즈 도그마'가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있습니다. 2020년에 방영이 시작된 '드래곤즈 도그마'는 제가 좋아하는 종류의 애니지만 이런 그림형태는 잘 보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주인공 이름 때문이었습니다. 주인공 '이선'의 이름이 우리나라의 이름 같은 느낌이기도 했지만 발음 자체도 '이선'이라는 우리식 이름의 발음이 눈길을 끌었지요.

시리즈로 방영되는 '드래곤 도그마'는 처음부터 용의 잔인함에 경악했어요. 드래곤은 이선의 마을을 '불바다'로 만듭니다. 그리고 이선의 아내 올리비아는 드래곤에게 배속의 아이와 함께 불태워 재로 사라지고 맙니다. 옆집의 아이 루이스는 드래곤에게 산채로 잡아먹히지요. 참 오싹한 장면입니다. 그 장면을 두 눈으로 모두 목격한 이선. 마을 사람 모두가 드래곤에 의해 죽고 마을은 불바다 되는 상황에서 이선은 드래곤에 의해 심장이 뜯기고 드래곤은 이선에게 자신을 찾아오라고 하고 떠납니다. 죽은 줄 알았던 이선은 '폰'에 의해 다시 살아나고 '각성자'만 주인으로 섬기는 폰과 함께 드래곤에게 복수하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각성자는 심장이 없는 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드래곤에게 복수하기 위해 떠난 길에서 온갖 사람들의 추악함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탐욕에 젖은 인간, 나태에 젖은 인간, 식탐, 질투, 욕정등 인간 본성과 마주하면서 얼마나 인간이 사악하고 이기적이며 탐욕스러운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임에서의 '드래곤 도그마'는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전 알지 못하지만 애니메이션의 '드래곤 도그마'는 좀 엉성한 부분들이 없지 않으나 인간의 깊은 어둠 속 내면을 잘 보여주는 듯합니다. 총 7부까지 시리즈로 평균  2~30분씩 상영되는 '드래곤 도그마'를 본 후의 감상평은 제일 큰 복수는 '복수'로서 얻어지는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복수는 자신을 갉아먹는 바이러스일 뿐이라는 거지요.

 

 

 

넷플릭스 출처

 

 
 
 

1. 분노

올리비아와 함께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옆집 고아 루이스를 자신의 아이처럼 키우고 있는 이선. 마을사람들은 모두 바다로 고기잡이를 가지만 이선은 늘 산으로 짐승을 잡으려 갑니다. 루이스와 함께 산으로 짐승을 잡으려 갔다가 늑대 떼에게 쫓기게 되지요. 늑대 떼에게 쫓기던 중 갑자기 늑대들이 도망을 가고 그 순간 하늘에서 내려오는 드래곤을 보게 됩니다.

 

2. 식탐

폐허가 된 이선의 마을  카사디스. 올리비아는 임신한 채로 드래곤에 의해 불태워지고 고아 루이스는 드래곤에 먹혀버립니다.그리고 심장을 빼간 드래곤에 의해 죽은 줄 알았던 이선은 폰에 의해  '각성자'라는 이유로 다시 살아납니다.

이선은 폰에게 주인이 되고 둘은 드래건을 죽이러 떠납니다. 어느 산중에서 키클롭스가 재물로 바쳐진 소녀를 먹으려 하는 것을 목격하고 킬클롭스로부터 소녀를 구합니다. 그리고 소녀를 데려간 마을에서 소녀, 소년들을 바치고 키클롭스와 공존하며 마을사람들을 휘젓고 사는 시장의 탐욕스러움을 보게 됩니다. 상황을 알고는 킬클롭스로부터 마을 구하는 동시에 그를 도운 시장과 그의 한패들과 싸웁니다. 결국 모든 사실을 알게 되는 마을사람들. 탐욕스러운 시장을 죽이고 도적떼처럼 시청으로 몰려가 물건들을 약탈하고 싸우는 모습들을 봅니다. 그런 인간들에게 놀라는 폰과 이선.

 

3. 질투

갑자기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달려가보니 무시무시한 그리핀이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여자가 끌려가다시피 한 상황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여보, 구해줘, 제발." "할 수 있어요,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머뭇거리며 덤벼 싸우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선과 폰도 합세해 그리핀을 쫓아냅니다. 그런 그에게 반한 표정으로 자꾸만 유혹을 하는 여자.

다시 나타난 그리핀을 여자와 남자를 데리고 가던 두 군인들과 함께 싸우고 겁에 질려 싸우지를 못하는 남자에게 '할 수 있다' 며 남자라며 싸워서 여자를 지키라고 하지요. 결국 남자는 미친 듯이 칼을 휘둘러 여자를 구하지만 늘 여자를 의심하던 그는 그녀를 칼로 죽입니다. 죽어가는 여자의 마지막 말 " 바보야, 내가 사랑한 사람은 당신이었어, 그렇게 싸워주길 바라서 그런 거야."라고 말하자 남편은 아내를 따라 같이 죽습니다. 질투가 이렇게 무서운 걸 느끼는 순간입니다.

 

4. 나태

외진 마을 깊숙한 곳에서 한 여자를 만나고 그녀를 따라간 곳에서는 중독성이 있는 이끼에 취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이끼에 취해서 생활을 저버린 그들을 보면서 한심해하지만 그들의 선택에 어쩔 수 없습니다. 지름길을 찾아 동굴을 찾아나가던 중 강 깊숙이 살고 있는 히드라를 만나고 거센 공격을 물리치고 다음 길을 떠납니다. 나태에 빠진 사람을 정신 차리게 해주는 사건이었지요.

 

5. 탐욕

한 부부가 질투로 서로 죽은 후 각자의 길을 떠난 후 다시 만나게 되는 이선 일행과 두 군인 사이먼과 밸새 저. 비를 피해 들어간 교회에 어둠 속 괴물로 살고 있는 목사 리치. 그들은 밝은 빛에서는 활동을 못하지만 어둠 속이나 비 오는 날이면 교회에 찾아드는 사람들을 잔혹하게 죽입니다. 그건 교회 깊숙이 간직한 보석을 지키기 위해서지요.

결국 사이먼, 밸새 저와 함께 리치를 처치하러 들어갑니다만 막상 보물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나약하고도 사악한 모습을 드러내지요. 사이먼과 밸새 저는 결국 서로를 죽이고 리치도 이선에 의해 사라집니다.

 

6. 욕정

싸움을 할 때마다 괴팍해지는 이선. 잠도 자지 않고 드래곤을 죽이기 위해 길을 재촉합니다. 폰(해나)의 설득에 하룻밤 묵어가기로 한 여관에 해나가 음식을 사러 간 사이 잠시 눈을 감은 그에게 죽은 아내가 나타납니다. 꿈인지, 생시인지가 불투명한 상황. 제정신을 차리고 여자를 죽이고 보니 괴물인 거지요. 혼자 있는 나그네를 홀리는..

그동안 몇 명의 건장한 남자들을 노리고 몸의 기를 모두 빼아갔던 괴물이었습니다. 다시 길을 떠나는 이선일행.

 

7. 교만

드디어 도착한 드래곤의 성. 더럽혀진 산에 사는 드래곤은 이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폰(해나)과 함께 드래곤을 무찌르고 광기에 잡혀 뛰어가 드래곤의 심장을 먹는 이선.그때 비웃으며 드래곤이 말을 하지요."나도 너와 같은 각성자였다.심장을 용이 먹어버리고 복수에 잡혀서 폰과 함께 드래곤을 찾아서 그를 죽였다.그리고 너처럼 드래곤의 심장을 먹었다.드래곤은 사람이 아니라서 감정이 없어 짐승의 기본 섭리에 따랐다.단지 사람을 죽이고 먹는건 드래곤의 삶의 방식일 뿐이다. 나는 피곤했고 쉬고 싶었다. 너의 마을을 찾았을 때 난 너를 선택했다." 이선은 경악하고 폰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폰은 그렇게 못하죠. 그 순간 날개가 펴지면 드래곤으로 변하는 이선. 마지막말을 남깁니다." 해나, 네가 나로부터 사람들을 구해줘."라고.

 

 

반응형

'눈으로 즐기는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문:하늘에 묻다(2019)  (0) 2023.02.07
Titanic(타이타닉/1997)  (0) 2023.02.01
Devotion(디보션)  (0) 2023.01.25
The Vow(서약)  (0) 2023.01.17
영화 감독 James Cameron(제임스 카메론)  (0) 202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