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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chronicles(크리스마스연대기)2020

리하스스토리 2022. 11. 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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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하면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니 괜히 가슴이 들뜹니다. 크리스마스트리는 한 달 전에 거실에 세워 두었습니다. 딸의 성화에 따라 조금씩 조금씩 장식을 더 해주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티브이에서 하는 영화 1호는 단연코 'Home Alone(나 홀로 집에)입니다. 1991년에 제작되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영화죠. 특히 우리나라에서 더욱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넷플릭스에서도 크리스마스 관련 영화들을 많이 올려주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자주 눈에 띄는 영화가 이 영화 'Christmas Chronicles2020' 즉 '크리스마스 연대기:두 번째 이야기'였습니다.

산타클로스 역에 'Kurt Russell(커트 러셀)'이 정말 푸근한 할아버지 같은 산타를 잘 소화해주고 있습니다. 산타할머니도 출연하는데 'Goldie Hawn(골디 혼)'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감독님은 영화'픽셀'을 만든 '크리스 콜럼버스'입니다. 특이한 소재였던 '픽셀'은 어쩌면 끔찍하고 무섭기도 했는데요, 지금 시대에 알맞은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또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도 감독을 맡았는데 아주 유명한 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도 참 재미있게 보았는데 아마도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이런 영화를 좋아해서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연대기;두 번째 이야기'는 1편에 비하면 재미가 덜한 것 같습니다. 평점도 좋은 편이 아니고요. 그럼에도 전 이렇게 따뜻한 가족 같은 영화가 좋습니다.

 

 

구글이미지출처

 

가족에게 필요한건 '사랑'

'크리스마스 연대기:두 번째 이야기'는 산타에게 불만이 많은 엘프  '벨스니클'때문에  일어나는 영화입니다. 벨스니클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우습기도 한데요, 일종의 반항아적인 평범한 10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엄마의 데이트에 불만이 많았던 케이트는 덕분에 잭과 함께 북극으로 가게 됩니다. 1편보다는 조금 커버린 케이트의 모습에 약간 낯섦도 있지만 어느나라고 아역배우들의 자라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도 영화 보는 즐거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해리 포트'나 '반지의 제왕'처럼요. 케이트의 엄마와 잭의 아빠가 서로 연인 사이가 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열대 해변으로 가게 됩니다. 아직 아빠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는 케이트에겐 이런 상황들이 탐탁지 않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다른 사람들은 개의치 를 않습니다. 북극의 엘프 '벨스니클'은 저주를 받은 자신을 이렇게 만든 게 산타클로스라고 생각하고 크리스마스를 없애려는 음모를 꾸미게 됩니다. 어쩌면 또 한 명의 사랑받고 싶어 하는 인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별의 힘으로 보호되고 있는 산타마을에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절대적으로 믿고 있는 케이트를 이용해서 산타마을에 들어가려고 하는 계획을 꾸미게 됩니다.

크리스마스를 5일 남겨두고 엄마와 밥 아저씨가 인근 여행지로 갑자기 투어를 떠나고 오빠 테디도 바쁩니다.

혼자 집으로 돌아가려고 공항을 가던 중 벨스니클이 나타나 데려다주겠노라고 말하지요. 그렇게 공항으로 가던 중 산타마을 부근에 떨어진 그들. 얼떨결에 함께 따라온 밥 아저씨의 아들 잭도 함께 오게 되는데요, 열대지방에서 북극으로 오다 보니 꽁꽁 얼수밖에요. 산타클로스가 둘을 발견하고 산타마을로 데려갑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벨스니클도 썰매에 몰래 올라타서 마을로 진입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벨스니클은 사실 산타마을에 있는 크리스마스 별을 훔쳐가고자 합니다. 이 별은 산타가 더 이상 늙지 않게 해 주고 인간들로부터 산타마을을 지켜주기도 하는 산타마을 에너지의 원천이었습니다. 이 별이 사라진다는 것은 산타와 크리스마스가 모두 없어진다느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평화로운 산타마을에 침입한 벨스니클은 마을 전체에 약을 뿌려 엘프들이 일을 하지 못하게 하고 별을 훔쳐 달아납니다.

그러나 곧 산타에 의해 벨스니클이 잡히고 둘은 뺏고 뺏기는 싸움을 하던 중 별이 그만 부서지고 맙니다. 그러자 산타마을을 덮고 있던 보호막이 사라지고 마을 전체가 어둠에 빠져버립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약에 취한 엘프들은 서로 싸우고 순록은 다치고 산타를 도울 사람은 케이트와 잭 둘 뿐입니다. 별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케이트는 산타와 함께 별을 만드는 엘프를 찾아가고 잭은 산타할머니를 도와  순록을 구하러 갑니다. 엘프를 방문한 산타에게 엘프들이 못 알아보고 공격을 하는데 500년 전에 방문하고 오랜만이라 300살 된 어린 엘프들이 못 알아본 거지요. 우스운 장면이었습니다. 별을 구해 가는 산타를 벨스니클이 자꾸 방해를 하고 결국 그에 의해 두 사람은 30년 전으로 가버리고 맙니다.'산 위에 산'이라고 자꾸 힘들어지네요. 벨스니클은 왜 저럴까요?

좀 전에 말한 것처럼 그도 '사랑'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은 한번 보시길 바라면서 줄거리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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