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모든 순간 花樣年華

Rise of the Guardians(가디언즈) 본문

눈으로 즐기는 영화

Rise of the Guardians(가디언즈)

리하스스토리 2022. 11. 20. 15:51
반응형

 

 
가디언즈
크리스마스 이브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 주는 산타클로스 ‘놀스’ 부활절이면 색색깔의 달걀을 곳곳에 숨겨놓는 부활절 토끼 ‘버니’ 밤 사이 빠진 이를 가져가는 대신 동전을 남겨두는 이빨요정 ‘투스’ 그리고 동화 같은 환상적인 꿈을 선사하는 잠의 요정 ‘샌드맨’ 전세계 모든 아이들의 꿈과 희망, 상상력을 지켜주는 이들은 ‘가디언즈’라 불린다. 하지만 두려움을 심어주는 악몽의 신 ‘피치’가 깨어나자 이들은 모든 것을 잃을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그리고 그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가디언으로 무엇이든 얼리고 눈을 내리는 능력을 지닌 ‘잭 프로스트’가 선택되고, 놀스, 버니, 투스, 샌드맨, 그리고 잭 프로스트 다섯 명의 가디언즈는 막강한 힘으로 전세계를 지배하려는 ‘피치’에 맞서 최후의 대결에 나서는데…! 꿈의 수호신 ‘가디언즈’ VS 악몽의 신 ‘피치’ 꿈을 둘러싼 거대한 전쟁이 펼쳐진다
평점
8.9 (2012.11.29 개봉)
감독
피터 램지
출연
크리스 파인, 알렉 볼드윈, 휴 잭맨, 아일라 피셔, 주드 로, 다코타 고요, 이제훈, 류승룡, 이종혁, 한혜진, 유해진

 

가디언즈  제작진

가디언즈 영화는 몇 년 전에 아이들이랑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입니다. 매번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티브이 영화 편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액션물을 빼고 애니메이션은 물론 판타지, 역사물 등의 영화들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웬만한 영화는 다 보았다고 나름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디언즈는 드림웍스에서  2012년 제작한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애니메이션입니다.'기에르모 델 토로'가 제작하고 감독은 '피터 램지'님이  맡았습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참 많은 작품을 발표했는데요, 최근작으로 넷플릭스에 올라있는 '호기심의 방'입니다. 호러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등골이 좀 오싹하지요. 총 8편의 단편으로 만들어졌는데 보는 내내 적당한 무서움과 간담이 서늘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여름이 아니라 더 오싹했네요.'피터 램지' 감독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애니메이션 판을 제작한 분이지요.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서 크게 히트를 날리진 못한 것 같습니다. 가디언즈는 그렇게 크진 않아도 100만이 넘는 사람들이 봤지만요.

가디언즈에서 목소리 더빙은 쟁쟁한 배우들이 맡았습니다. 워낙 유명한 배우들인지라 그들의 목소리 연기가 훌륭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주인공 잭 프로스트는 '크리스 파인'이 맡았는데 목소리가 허스키하게 참 좋았습니다. 

조금 많이 허스키해서 아이들 목소리에 조금 덜 적합하다는 느낌은 있었지요. 산타클로스 역에는 '알렉 볼드윈'이 열연합니다. 산타의 목소리에 딱 어울리는 목소리 같았어요. 그리고 토끼 버니역에는 '휴 잭맨'이 덤덤하면서 차가운 듯 하지만 따뜻한 연기를 잘해주고 있습니다. 잠의 요정 샌드맨 역은 크게 목소리를 내지 않는 역이라 맡은 배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빨 요정 투스는  '아이라 피셔'가 생기발랄하게 귀여운 목소리 연기를 합니다. 너무 어울리는 목소리였어요. 검은 그림자로 아이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부기맨 피치 역에는 연기파 배우 '주드로'가 열연을 했습니다. 일반적인 영화에서도 한 번씩 악역을 하고 있는 명배우 '주드로'의 목소리 연기는 가디언즈에서도 그의 뛰어난 연기를 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구글이미지 출처

 

 

 

새로운 영웅의 탄생

가디언즈는 주인공 '잭 프로스트'가 얼음이 꽁꽁 언 호수 속에서  탈출하는듯한 모습으로  호수 밖으로 올라오면서 시작합니다. 마을로 내려간 잭 프로스트는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지요.

그리고 시간은 300년이 흐릅니다. 잭 프로스트는 아이들 속으로 스며들어가 눈싸움을 즐기고 썰매를 위험천만하게 태워주는 등 아이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주면서 온전히 아이들과 노는 것에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북극에서  산타 글로스 놀스는 아이들에게 전해줄 선물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작은 요정들과 설인들도 바쁘게 일하는 중 갑자기 커다란 지구본의  수많은  황금색  불빛을 가로막는 검은색 그림자가 생깁니다. 암막커튼이 방안을 가리듯이요. 이에 산타클로스는 부활절 토끼 버니와 이빨요정 투스, 잠의 요정 샌드맨을  호출하게 됩니다.

지구본에 생긴 그림자 모양은 아이들에게 악몽을 가져다주는 부기맨 피치라는 걸 알게 된 가디언즈들은 달의 부름으로 새로운 가디언즈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새로운 가디언즈로 달은 잭 프로스트를 선택합니다.

잭 프로스트는 아이들과 얼음 마법을 선보이며 신나게 놀지만 그런 잭 프로스트를 아이들은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잭의 존재를 아이들은 믿지 않지요. 이를 서운해하고 있던 중 가디언즈들이 보낸 버니와  설인으로부터 납치를 당합니다. 북극으로 간 잭에게 가디언즈로 임명된 것을 알리지만 잭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지요. 대신 자신을 되찾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듣고 함께 행동하기로 합니다. 그러던 중 이빨요정나라에 사건이 일어나게 되지요.

이빨요정들이 모두 잡혀가고 이빨마저 도둑을 맞게 됩니다. 부기맨 피치가 이빨요정나라를 점령하고 말았지요.

다행히 베이비 투스 한 마리를 구하게 되지만 전 세계 어린이들은 이빨요정의 존재를 믿지 않게 되고 이빨요정 투스의 힘도 약해집니다. 잭은 이빨에 담긴 의미를 알고 자신의 이빨을 찾아 과거의 자신을 찾고자 합니다.

가디언들은 다시 이빨을 모아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고자 하지만 잭과 함께 놀던 재이미의 집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나 산타클로스 놀스와 토끼 바니, 투스를 재워버리고 그러는 과정에서 재이미의 동생 소피가 바니의 성으로 가게 됩니다.

부기맨 피치를 따라가서 싸우던 샌드맨은 피치의 어둠에 잠식되고 잭은 능력 이상을 보여주지만 피치에게 지게 되고 맙니다. 부활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걸 알게 된 가디언즈들은 토끼 바니의 성으로 가서 부활절 계란으로 믿음의 불빛을 살리고자 합니다. 그곳에서 소피를 발견하고 베이비 투스와 함께 잭은 소피를 집에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자신을 부르는듯한 소리에 이끌려 부기맨 피치의 소굴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피치로부터 잭의 이빨 상자를 돌려받으면서 잭의 마음에 알 수 없는 불편한 감정이 들어서게 되고 바니의 성으로 돌아갔을 땐 이미 부활절 계란들이 공격을 당해 모두 사라지고 없습니다. 잭의 자질을 의심스러워하던 가디언즈들은 잭을 외면하고 잭은 끝내 이빨 상자를 열고 자신의 과거를 마주합니다. 그럼에도 마음대로 되지 않자 부기맨 피치는 베이비 투스를 미끼로 잭의 지팡이를 받아 돌로 쪼개버리고 잭과 베이 비투스를 얼음계곡으로 떨어뜨려 버립니다. 이제 모든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힘들어져 세계 어린이들의 믿음의 불빛이 사라져 가는 상황에서 딱 하나의 불빛이 꺼지지 않는데, 잭과 함께 놀던 제이미입니다.

하나의 불빛으로 잭은 제이미에게 가디언즈들이 있음을 확인시켜주는데 드디어 잭의 모습이 제이미에게 보이게 됩니다.

아이들을 불러 모으면서 가디언즈들의 반격이 시작되고 꿈의 요정 샌드맨도 다시 힘을 얻게 됩니다. 부기맨을 암흑에 묻어버리고 봉한 후 잭 프로스트는 드디어 가디언즈의 일원이 되는 임명장을 받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가디언즈들의 매력

잭 프로스트:

호수에서 탄생하였고 얼음 마법을 아주 잘합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도 잘하는 동심 속에 살아가는 착한 캐릭터입니다. 자신의 존재를 알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주 순수한 인물입니다.

산타클로스 노스:

크리스마스이브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는 털털한 할아버지 산타클로스. 가디언들의 리더이기도 합니다. 보기보다 성격도 좋고 활기 있고 쾌활한 인물입니다.

이빨요정 투스:

아이들이 빠진 이를 베개에 두고 잠이 들면 선물로 동전을 두고 이빨을 가져갑니다. 베이비 투스들이 이빨을 가져오면 이빨요정은 이빨을 추억과 함께 저장을 하지요. 이빨 하나하나에는 아이들의 과거와 꿈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부활절 토끼 버니:

전혀 귀엽지 않은 너무 커다란 토끼입니다. 오히려 늑대 같지요. 키도 엄청 큽니다만 아이들의 믿음이 없어지면서 버니도 원래의 토끼 모습으로 변합니다. 까칠한 성격을 갖고 있지만 마음은 엄청 착하지요. 땅굴을 이동의 수단으로 사용하여 어디든 마음대로 갈 수 있습니다.

샌드맨:

황금색 모래로 밝은 빛을 뿌려주는 아주 귀여운 요정입니다. 통통한 모습이 웃음이 날정도지만 말은 하지 못합니다. 모래로 표현을 모두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주는 긍정의 아이콘입니다.

부기맨 피치:

부기맨은 검은 그림자이면서 어둠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겐 악몽을 보여주는 대상입니다. 가디언즈에게 대들다가 끝내 깊고 깊은 어둠 속에 갇히고 맙니다. 자신의 외로움을 어둠으로 대변하려는 어리석음에서 그의 외로움이 보여서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혼자 속으로 파고들며 견뎌내는 일상은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