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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Story(1971)

리하스스토리 2022. 12. 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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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랑만큼 아름다운 사랑이 있을까요?

1971년 Love Story(러브 스토리)는 사랑이야기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70년 출판된 소설 '에릭 시걸'의 로맨스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죠. 워낙  오래된 영화지만 지금도 회자되고 재방되고 인기가 있는 이유는 ost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영화의 내용도 너무 감동적이고 섬세하고 낭만적으로 짜여있어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 몇 배로 좋습니다만 영화의 ost가 감동을 두배로 주는 것 같습니다. ost가 나올 때 영화 속 장면중 두 연인의 눈싸움 장면은 '러브 스토리' 최고의 명장면으로 남아있는데요, 지나가다 눈 쌓인 곳이 있어 여기가 좋겠다며 후다닥 배우들의 애드리브로 찍었다는데 그 장면이 인기작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신기한 일이지요.

영화를 제작한 감독님은 워낙 오래 전의 인물이시고 지금은 고인이 되셨습니다. 그가 제작한 영화는 '러브 스토리'와 '비버리 힐스 캅'만 제가 본 영화입니다. 캐나다 분이셨고 1993년 제45회 미국 감독 조합상 명예상을 수상 하셨습니다.

영화 '러브 스토리'의 유명한  주인공인 'Ali MacGraw(알리 맥그로우)'와 'Ryan O'Neal(라이언 오닐)'은 영화 개봉 후 아주 오랫동안 저에게도 인기가 좋았지만 또래의 친구들에게도 무척 인기가 좋았던 배우들입니다. 그때 그 시절의 젊음만큼이나 상큼하고 예뻤던 알리 맥그로우는 '러브 스토리'외에 다른 영화에서 별로 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러브 스토리' 영화만큼 인기가 좋았던 출연 영화도 없었던 것 같고요.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를 찾아보면 몇 편 없습니다. 미국 드라마에서 자주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영화는 몇 편 출연하지 않아 '알리 맥그로우'하면 '러브 스토리'밖에 떠오르는 게 없습니다. 반대로 '라이언 오닐'은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을 했습니다. 주연 또는 조연으로 영화에 출연을 했는데 근래에는 2015년 개봉한 '나이트 오브 컵스'에서 조연으로 나왔고, 2003년에 개봉한  '목격자'에서도 잠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전에 출연한 작품 중 유명한 영화가 있는데 1977년 개봉한 영화 'A Bridge Too Far(머나먼 다리)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미 육군 준장 모리스 개빈'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머나먼 다리'에는 '라이언 오닐'말고도 많은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저도 보았던 영화인데  '앤서니 홉킨스'  '진 해크먼' '숀 코너리' '마이클 케인' '하디 크루거' '로렌스 올리비에 ''로버트 레드포드'등 그 당시 유명했던 배우들은 거의 출연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티브이나 넷플릭스에서도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영화입니다. 하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던 전쟁 영화입니다.'라이언 오닐'은 근래에는 거의 보지를 못하고 있는데 아마 이제 꽤 연세가 드셔서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게 무엇이든 옛것이 그립습니다. 친구도 어린 시절 친구가 좋고, 영화도 음악도 옛것이 좋고 옛것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7~80년대 청소년들에게 우상이었던 배우  '라이언 오닐'과 '알리 맥그로우'의 '러브 스토리'가 그리운 겨울밤입니다.

 

 

감독 : Arthur Hiller(아더 힐러). 1923년생, 캐나다 출생, 2016년 사망

                주요 작품:An Alan Smithee Film(알란 스미시 영화, 1997년), Carpool(카풀, 1996년), 비버리 힐스 캅 3, The Babe(베이브, 1992년), Outrageous Fortune포춘, 1988년), 실버 스트릭(1977년)등.

주연: Ali MacGraw(알리 맥그로우),1939년생, 미국 출생.

                주요 작품: 러브 스토리, 환청 살인(1985년), 겟 어웨이(1978년)등

         Ryan O'Neal(라이언 오닐),1941년생, 미국 출생.

               주요 작품: 러브 스토리, 목격자(2003년), 알란 스미시 영화(1997년), 아름다운 오해(1989년), 머나먼 다리(1977년)등

 

러브스토리 뒷이야기

러브 스토리는 영화사를 살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당시 영화를 제작했던 '파라마운트 사'는 재정난으로 힘들 때였다고 해요.

그런데 책이 나왔을 때 히트를 치는 것을 보고 부랴부랴 영화를 제작했고 영화는 적은 제작비 220만 달러로 미국에서만 무려 제작비의 50배인 1억 639만 달러라는 엄청난 돈을 벌어주었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크게 번 것 같지 않아도 돈의 가치가 그때는 지금과는 달랐으니까요. 우리나라에서도 그 당시로는 대박이었는데 서울에서만 관객 24만을 기록하고 재방이 여러 번 되었는데 1981년 2번, 1983년 1번, 1985 연 1번 등 '러브스토리'의 인기가 얼마쯤이었을지 생각되시나요? 사실 지금 봐도 너무 재미있는 영화거든요. 영화의 ost인  '프랜시스 레이'의  'Snow Frolic'은 티브이에서 로맨틱한 장면이나 눈과 연관 있는 장면에서는 거의 나왔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요. 이 작품으로 '라이언 오닐'은 신인 배우에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청춘스타가 됩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이렇다 할 이름난 작품이 없습니다.'머나먼 다리' 외에는 말이지요. 그는 이름난 바람둥이였다고 하는데요, 딸도 못 알아보고 치근덕대다가 딸과 한동안 의절했다고 하니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름이나 인물값을 못하고 있는 건 지금도 그렇다 하니 조금 한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화 속편 '올리버 스토리'가 1978년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제니퍼를 잊지 못하고 페인같이 살고 있는 올리버를 그리고 있습니다. 올리버는 제니퍼의 아버지에게 한소리 듣고 조금씩 그녀를 잊어 가던 중 한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제작비를 겨우 건졌다고 하니 저는 보지 못한 영화라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알리 맥그로우' 역시 이 영화 말고는 이렇다 할 영화가 없는데요, 그나마 괜찮았던 영화 '겟 어웨이'에서 만난 '스티브 맥퀸'과 결혼을 합니다. 나중에 이혼하지만요. 감독 '아더 힐러'는 부인과 꼬마 때부터 좋아했던 사이였는데 죽을 때까지 일평생 함께 해로하다가 아내가 죽고 3개월 후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감독님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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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스토리 줄거리 요약

하버드대학교에 다니는 올리버와 래드클리프 여대에 다니는 제니퍼는 어느 날 도서관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올리버는 명문가의 상속자이고 제니퍼는 가난한 이탈리아 이민자의 딸입니다. 둘은 결혼을 하고 싶어 하지만 올리버 아버지의 반대가 심하여 어쩔 수 없이 올리버는 아버지와 결별하고 원조도 끊긴 상태에서 제니와 살게 되죠. 어렵게 어렵게 올리버는 로스쿨에 자비로 입학하고 제니는 사립학교의 교사로 취직합니다. 둘은 학교 근처의 허름한 3층 주택 꼭대기에서 신접살림을 차립니다. 마침내 올리버가 로스쿨을 전교 3등으로 졸업하고 뉴욕의 유명한 로펌에 취직하고 이제 고생은 끝났구나 싶을 때 제니가 백혈병 말기라는 충격적인 사실과 직면하게 됩니다. 그제야 좀 더 잘해주지 못한 후회를 하는 올리버. 결국 제니퍼는 죽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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